헝가리 - 유구한 역사가 있는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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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08회 작성일 19-01-31 16:37본문
※본 여행기는 2009년 당시에 연재했던 글을 조금씩 수정·보완하여 게재합니다. 현재의 국가 상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의 전경.
헝가리 초대왕인 이슈트반 1세에게 초청되어 온 이탈리아 전도사 성 겔레르트는
헝가리인들에게 카톨릭을 전파하다가 이교도들에 의해 통속에 갇힌 채 언덕에서 떨어져 순교하였다.
이 슬픔을 기리기 위해 20세기 초에 순교한 언덕 중턱에 기념공원을 조성하였는데
성 겔레르트 전도사의 이름을 따서 겔레르트 언덕이라 지었다.
독일군을 부다페스트에서 물리친 기념으로 만들어진 14m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인 마거릿 상.
* 치타델라 요새 *
겔레르트 언덕 정상에 있는 치타델라 요새는 오스트리아 제국이
헝가리의 독립 운동을 진압한 후 헝가리를 감시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나치 독일에게 점령되어 파괴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부다페스트 전망대로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2차 대전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 영웅광장 *
영웅광장에 있는 조형물은 마자르족이 이 땅에 들어와서 헝가리를 건국한지 천년이 된 것을 기념해서 만든 것이다.
광장의 가운데에는 헝가리 최초의 기독교 왕이 된 이슈트반의 꿈에
대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당시 이교도였던 마자르족들을 기독교로 개종 시키게 하라고 했다는
대천사 가브리엘의 상이 36m 높이의 기념탑위에 세워져 있다.
가브리엘의 동상 주위로 헝가리를 처음 세운 7명의 마자르족장의 기마상과 기둥 사이에는 14명의 헝가리 위인의 동상이 있다.
* 마차시 성당 *
13세기 중반에 고딕양식으로 성당이 완공되었고 그 후 1470년 마차시왕의 명령으로
첨탑이 증축되면서 그 후로는 마차시 성당이라고 부른다.
16세기에는 부다가 터키에 점령당하면서 145년 동안 이슬람의 모스크로 변했다.
그래서 성당 내부의 프레스코 벽화에서도 기독교와 이슬람의 분위기가 혼합되어 독특한 분위기가 난다.
성당은 2차 대전 때 심하게 손상 되었으나 1950년~1970년 80m 첨탑과 함께 완전히 복구되었다.
동유럽은 거리에 나와 연주를 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고 음반을 판매하는 직업적인 사람들도 있으나 공원에서 연습하는 학생들도 많다.
어부의 요새에 있는 청동상.
날개는 독수리, 얼굴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용을 길조라 생각하지만
헝가리는 악마를 상징한다고 한다.
강건너편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 세체니 다리(사슬다리) *
도나우 강을 연결하는 8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세체니 다리의 야경을 보지 않으면
진짜로 부다페스트를 구경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다페스트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글루미 선데이’라는 노래가 처음 발매되었던 1935년에 헝가리에서만 187명이 자살을 했고
세체니 다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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